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KIMM·원장 임용택)이 ‘2016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기계연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8.58점으로 연구기관 부문 2등급에 올랐다. 이는 측정 대상인 23개 연구기관 평균 보다 0.23점 높은 점수이며 3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유지한 결과다.

 기계연은 지난 2013년부터 ‘투명한 경비집행 안내서’를 자체 발간해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내용을 보강하여 재발간 했다. IT기술을 접목한 ‘e감사시스템’을 도입해 감사 지적 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상시감사시스템을 운영하는 점도 눈에 띈다.

 한편 공공기관 대상 청렴도 측정은 국민권익위가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청렴도는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에 대한 설문 결과 등을 종합하여 산출된다. 기계연은 올해 평가에서 외부청렴도는 △계약 및 관리 △기술이전 및 기업지원(시험검사) 항목을, 내부 청렴도는 △청렴문화지수 △업무청렴지수 등의 항목을 대상으로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으로 평가 받았다. 조사기간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이며 조사 대상은 모두 606개 공공기관이다.

 기계연 임용택 원장은 “그동안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좋은 연구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연구환경 조성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더욱 청렴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