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원장 임용택)이 행정자치부의 2016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기계연은 진단 결과 92.22점을 획득하며 지난 2015년 89.16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진단 대상기관의 평균점수가 90.80에서 84.98점으로 5점 이상 하락하고 기계연이 속한 산하기관 그룹의 평균점수도 87.48점에서 83.45점으로 떨어진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진단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각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를 스스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침해를 예방하는 등 보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됐다. 진단은 관리체계 구축과 보호자 대책 수립, 침해대책 수립 등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이뤄졌으며 대상은 중앙부처 및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총 749개 기관이다.

  기계연은 세 개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침해대책 수립 및 이행 항목에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안전한 이용 및 관리를 인정받아 40점 만점에 38.40점을 회득했다.

  한편 정보·자산운영실 배병진 선임연구원은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배 선임연구원은 정보 시스템 및 정보보호 업무를 맡아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및 웹, 네트워크 보안을 비롯해 컴퓨터 시스템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기계연 임용택 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관련 조직 운영 및 인력, 예산 배치 등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