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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계연 집진기술 사업화 성공 눈길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17.11.15.
  • 조회수10,725

기계연 집진기술 사업화 성공 눈길


- 마이크로 코로나 로우에너지 집진기술 적용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 출시 -

- 10월 27일 에어비타 자회사 ‘(주)옹드컴퍼니’ 연구소기업도 설립 -

 

▲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연구실 김학준 책임연구원(왼쪽) 에어비타 이길순 대표(오른쪽)가 기계연의 집진기술을 사업화한 제품 더스트제로를 들어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이하 기계연)이 마이크로 코로나 로우에너지 집진기술 상용화에 성공하고 시장진출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기계연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환경기계연구실 김학준 박사 연구팀은 마이크로 코로나 로우에너지 집진기술이 적용된 필터와 AICI1) 음이온 기술을 결합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를 개발했다. 미세먼지는 물론 PM2)1.0부터 PM2.5의 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 가능한 제품이다.



  

▲ 실내 공간 이온 분무 장치 및 정전 집진장치의 초미세먼지 저감 원리 개략도. 정전기 기술을 바탕으로

압력손실이 거의 없으며, 기존 정전 방식처럼 협소한 공기청정기 내부의 한정된 공간에서 초미세먼지를 집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같이 장치 외부로 다량의 음이온을 분사시켜 실내 공간에서 초미세먼지와 음이온과의 결합을

유도하고 이를 흡입팬으로 미세먼지 제거기 내부로 유입시켜 정전기적 인력으로 초미세먼지를 집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컴팩트할 뿐만 아니라 대용량 공기청정기로 제작하는 것도 용이한 기술이다.

(그림 속 마이크로 방전은 제품 내부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전극을 이해하기 쉽도록 밖으로 표현한 것임)





연구팀은 마이크로 전극으로 코로나 방전을 일으켜 이온을 발생시켰다. 이온은 공기 중의 먼지에 전기를 띠게 만들고 이온과 결합해 강력한 흡입팬을 따라 집진필터에 포집되도록 한다. 코로나는 에너지가 낮은 플라즈마의 일종으로 에너지가 낮기 때문에 전기는 적게 쓰고, 오존도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애완견의 털, 송진가루, 갈치 굽는 연기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99%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에어비타와 함께 개발한 공기청정기 더스트제로


특히 필터를 물로 간편하게 세척해 말려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필터 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소비 전력도 형광등의 1/3 수준인 시간 당 14W에 불과해 기존 공기청정기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기계연은 지난 2008년부터 플라즈마의 일종인 코로나를 이용한 집진기술을 연구해왔으며 2016년부터 ㈜에어비타(대표 이길순)와 손을 잡고 기술사업화에 착수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0171027() 기계연 창업보육센터에서 연구소기업 옹드컴퍼니의 현판식을 개최했다.

기계연 연구진과 기업 관계자, 기술사업화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기념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에어비타와 함께 연구소기업 ㈜옹드컴퍼니를 등록하고 현판식도 가졌다. 기계연의 제9호 연구소기업이자 올해 2번째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기계연과 에어비타는 이달 말 홈쇼핑에 신제품 더스트제로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미세먼지의 심화 등으로 성장하는 항(抗)오염제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계연 김학준 책임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정전기를 이용한 공기청정 기술 개발 연구의 성과가 이렇게 사업화 결실로 맺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공기청정기를 필요로 하면서도 고가전자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접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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